대표 공익 예능 '단비'가 영구 종영이 아닌 일시 폐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김영희 PD는 "'단비'가 영구 폐지가 아닌 일시적인 종영이 될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단비'의 후원사가 빠지면서 제작비 초과가 누적이 되고, 동시간대 '1박 2일'의 벽을넘기가 힘들다는 판단하에 종영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하지만 시간대를 옮기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주말 낮 시간대 방송된 적이 있는데 시청률이 15%가 넘었다"며 "이런 프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욕구가 있다고 판단해서 평일 밤 11시대나 주말 낮 시간대로 옮기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자선단체에서 관리하는 '단비 방울'이라는 성금이 몇 억이 남아있고, '단비' 종영 기사가 나간뒤 몇몇 기업체에서 제작비 후원과 관련해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어 프로그램 종속이 대단히 고무적인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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