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턴이 유력했던 마틴 욜(54) 감독이 아약스 잔류를 선택했다.
네덜란드의 '데 텔레그래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욜 감독이 풀햄의 영입 제의를 거절하고 아약스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욜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에서 이영표(33, 알 아흘리)를 지도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토튼햄을 떠난 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를 거쳐 아약스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욜 감독은 풀햄의 강한 러브콜을 받았지만 끝내 의리를 선택했다.
그동안 잉글랜드 언론은 욜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적에 불만을 품고 풀햄으로 떠날 것이라고 보도해왔다.
이에 대해 욜 감독은 "풀햄이 나에게 강한 관심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나는 아약스에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욜 감독의 잔류로 아약스의 신성으로 떠오른 석현준(19)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이제 막 1군으로 자리 잡은 석현준에게 감독의 변화는 입지의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는 대형사고이기 때문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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