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종욱 21일 1군 복귀할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20 19: 04

두산 베어스 김경문(52) 감독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필승 카드로 외야수 이종욱을 빼 들었다.
김경문 감독은 20일 잠실 LG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종욱이 21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욱은 20일 구단 선수단에 합류해 1군 선수들과 함께 수비 및 타격 연습을 빠짐없이 소화했다.
이종욱은 지난 10일 잠실 LG전에 출전해 1회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지만 2번 오재원의 타석 때 2루로 뛰는 스킵 동작을 한 뒤 1루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11일자로 1군 엔트리 등록이 말소 됐기 때문에 21일자로 복귀가 가능하다.

 
이종욱은 이후 3일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붓기를 빼고 지난 주말부터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20일에는 처음으로 수비 훈련도 마쳤다.
김 감독은 "이종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을 때 빈 자리를 정수빈이 잘 커버했다"고 칭찬한 뒤 "누가 주전이고 후보라고 말할 수 없다. 잘 하는 선수가 선발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종욱의 복귀와 더불어 최근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수빈과 타격 부진에 빠진 이성열의 컨디션에 따라 선수 기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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