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모두 6개의 홈런이 터졌다. 그러나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은 2경기 연속 안타없이 침묵했다.
김태균은 20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4번의 타석 기회에서 모두 범타에 그치고 말았다. 팀은 6-12로 완패했다.
이로써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에서 2할8푼1리로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까지 갔지만 상대 우완 기다 마사오의 바깥쪽 포크볼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1-7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기다의 가운데 낮은 직구(136km)를 노렸지만 투수 땅볼이 되면서 팀 공격 흐름을 깼다.
이구치 타다히토의 스리런포로 7-6까지 추격한 5회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1-3에서 바깥쪽 높은 공을 친 것이 유격수 정면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갔다.
10-6으로 뒤진 8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또 다시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풀카운트에서 다테야마 요시노리의 7구째 바깥쪽 공에 손을 됐다.
지바 롯데는 2회 공격 때 터진 지명타자 후쿠우라 카즈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대거 7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5회 사부로의 중월 솔로포에 이어 이구치 타다히토의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나가타 쇼의 데뷔 첫 홈런과 가네코 마코토의 솔로포가 나오면서 승부는 굳어졌고 지바 롯데는 3연승에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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