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소외감 느꼈다".
삼성의 돌아온 주포 최형우가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 2일 가슴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이후 13일 1군에 복귀했다. 이후 5경기에서 3홈런 5타점을 올리며 팀의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이날도 0-1로 뒤진 2회초 KIA 선발 김희걸을 상대로 초구 높은 커브를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4회초 무사 1루에서는 역전의 발판이된 좌중간 2루타를 날려 3득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날 성적은 3타수2안타 3득점 1타점. 특히 좌익수로는 4회말 KIA 추격을 차단하는 호수비도 펼쳤다. 안타를 치고 2루를 노린 최희섭을 빨랫줄 송구를 잡아냈다. KIA의 흐름으로 넘어갈 수 있는 중요한 고비에서 나온 수비였다.
경기후 최형우는 "몸이 아파서 2군에 내려갔을때 팀이 잘해서 다소 소외된 느낌이 있었다. 다시 올라왔을때 좀 더 집중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타격감은 괜찮고 수비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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