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직구 노렸다…역전승 기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20 21: 54

'포수에게 홈런을 맞아서는 안된다'는 야구계의 속설이 맞아 떨어진 경기였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의지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6번째 맞대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2회 투런 홈런과 8회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이 8-5로 승리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양의지는 "먼저 팀이 역전승해서 기분이 좋다. 홈런은 상대 투수가 변화구 제구가 안되는 것 같아 직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 섰는데 때마침 직구가 높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반기를 돌이켜 보면 공격은 도움 됐지만 수비에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는 시기 인만큼 집중해서 전반기에 우리 팀이 잘 했던 것을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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