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귀환' 세븐, 아이돌 열풍 잠재울 열쇠 갖고 컴백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7.21 09: 00

시간이 그냥 그를 스쳐간 것은 아니었다. 시간은 그를 더 성숙하게 만들었고 가수로서 한단계 더 나아가게 만들었다. 성숙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 세븐이 3년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왔다.
세븐의 컴백 소식은 일찍부터 화제가 됐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오는 그가 과연 어떤 음악을 갖고 돌아올지는 단연 최고의 관심사였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여러차례 들려온 만큼 그 기대는 시간이 갈수록 커졌다.
특히 세븐이 컴백을 하면서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돋보이는 요즘 가요계에 솔로 가수의 저력을 보여주는 신선한 바람이 불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이런 기대 속에 세븐은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세븐 디지털 바운스 릴리즈 파티'를 열고 3년만의 새 앨범 수록곡 '디지털 바운스''베터 투게더'를 선보였다. 정장을 차려입고 멋지게 근육이 발달한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세븐은 한층 남성다워지고 섹시해진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그런 그에게서 바퀴달린 신발을 신고 귀여운 미소를 짓던 소년의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대신 섹시함과 남성다움이 그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타이틀곡 '베터 투게더'는 신예그룹 2NE1의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테디가 작곡한 곡으로 강렬한 전자 사운드와 비트로 시작돼 순식간에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빅뱅의 탑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수록곡 '디지털 바운스'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독특한 바운스감이 느껴지는 강렬한 일렉트로닉팝 곡으로 곳곳에 재치 넘치는 음향효과가 배치돼 있어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만든다. 이 외에도 총 7곡이 수록돼 있는 세븐의 미니앨범은 그의 진화를 물씬 느끼게 만든다.
기존에 자신이 했던 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온 그를 보며 과연 아이돌 그룹의 열풍을 잠재울 중요한 열쇠는 무엇일까 궁금했던 차에 그는 적절한 답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솔로 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 집중력, 완성도 높은 음악이 세븐의 3년만의 컴백을 낙관하게 하는 요소다.
오랜만에 돌아온 그가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많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원없이 활동을 펼칠 날들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되는 요즘이다. 세븐은 29, 30, 31, 1일 음악 프로그램에서 일제히 컴백 무대를 갖고 자신의 귀환을 알린다.
happy@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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