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vs 원빈, 8월 스크린 출격 '박빙'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21 09: 17

이병헌과 원빈의 박빙 대결이 펼쳐진다.
내달 이병헌의 '악마를 보았다'와 원빈의 '아저씨'가 동시기 개봉하는 것.
'악마를 보았다'는 8월 11일 개봉을 확정했다.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려는 한 남자(이병헌)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 김지운 감독의 신작.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높은 신뢰감과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불타오르는 호기심이 강점이다.

내달 5일 개봉하는 '아저씨'는 불행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원빈)이 자신에게 마음을 연 소녀가 범죄조직에 납치되자 소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원빈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둘 다 스릴러 장르이지만, '악마를 보았다'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그 '센' 강도가 화제가 됐을 정도로 잔혹함을 자랑해 여성 관객들 보다는 남성 관객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저씨'는 스릴러임에도 '레옹'류의 영화를 연상시키며 여성들의 로망을 일정 부분 채워준다.
한류스타 이병헌과 원빈의 연기 변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병헌은 김지운 감독의 손에서 스타가 아닌 배우 이미지를 다시금 폭발시킬 예정이고, 영화 '마더'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배우임을 입증시킨 원빈은 처음으로 액션물에 도전했다. 둘 다 '복수의 화신'이란 점도 공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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