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답합 파문으로 선수 생명의 위기에 처했던 이정수(21, 단국대)와 곽윤기(21, 연세대)의 징계가 자격정지 6개월로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0일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정수와 곽윤기의 징계에 대해 재심사를 벌인 끝에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리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정수와 곽윤기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표 선발전에서 '짬짜미 의혹'으로 최대 3년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이를 단정할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징계가 경감됐다.

이에 따라 이정수와 곽윤기는 오는 9월 개최되는 대표선발전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내년 대표선발전에는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짬짜미에 대해서는 선수 사이에 진술이 일치하지 않고 증거가 부족하지만 선수들이 일부 비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면서도 "선수들이 지난 몇 개월 동안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이미 많은 시련을 겪은 점 등이 참작됐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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