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력 보강위한 잰걸음…로이스터 감독, "이번 트레이드는 끝이 아닌 시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21 09: 51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0일 넥센 히어로즈 출신 내야수 황재균을 영입했다. 그토록 갈망하던 대형 3루수를 품에 안은 롯데는 전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 전망이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그동안 3루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범호를 영입하려고 했다"며 "황재균의 영입 속에 3루가 보강됐다. (발목 부상을 입은) 박기혁이 돌아오기 전까지 유격수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재균을 잡아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던 로이스터 감독은 "3루 수비가 좋고 타격과 주루 능력 또한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며 "실수에 대한 두려움없이 야구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그는 "아직 황재균의 타순을 정하지 않았지만 김주찬과 가깝게 배치할 것"이라며 "황재균의 타점 능력이 좋아 김주찬 뒤에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4강 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로이스터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팀에 도움이 된다면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박기혁이 빠져 A급 유격수가 필요하다. 또한 우승을 위해 마운드도 보강해야 한다. 수비는 항상 좋아져야 하고 빠른 발을 가진 타자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전력 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수비, 마운드, 주루 순서대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 마감시한(7월 31일)을 열흘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높다. 그만큼 롯데의 움직임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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