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의 디바 홍지민이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10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지민은 8월 2일 첫 방송 될 SBS 새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마진원, 연출 김형식)에서 김정은의 친구이자 억척 보험 아줌마 이화자 역을 맡았다.
이화자는 보험 판매를 하며 택시기사인 남편, 두 남매와 가족을 꾸려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억척 아줌마. 여고 시절부터 설희(김정은)의 오른팔을 자처한 인물로, 설희를 끔찍이 챙기는 의리파다.

설희와 함께 록밴드 ‘컴백 마돈나 밴드’의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면서 생활고 스트레스를 이겨나간다.
뮤지컬계를 주름잡은 실력파 디바로 인정받고 있는 홍지민이지만 록밴드 일원으로 베이스 기타를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캐스팅을 확정지은 후 약 4개월이 넘도록 베이스 기타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잠들기 전까지 베이스 기타에서 손을 놓지 않는가 하면, 빡빡한 스케줄을 감내하면서도 어느 곳에 가든지 24시간 베이스기타를 동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10kg 정도 몸무게가 감량됐을 정도로 혹독한 다이어트의 시기를 겪고 있다는 후문.
홍지민 측 관계자는 “홍지민은 역할을 위해 어떤 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이뤄내는 성격이다”며 “여러 가지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 날 때마다 악기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김정은, 장신영, 쥬니 등 동생들하고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고 즐거워하고 있다. 다들 성격들이 밝고 맑아서 즐거워하면서 신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전설이다’의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김형식 감독이 이 드라마를 처음 맡아 밑그림을 그릴 때부터 제일 먼저 홍지민을 떠올렸을 만큼 드라마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김정은과 함께 '컴백 마돈나 밴드'의 맏언니로서 맹활약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외과의사 봉달희’, ‘카인과 아벨’을 연출했던 김형식 감독의 새로운 작품으로 김정은, 홍지민 외에도 김승수, 이준혁, 장신영, 쥬니 등이 함께 녹록치 않은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위해 밴드를 결성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bongjy@osen.co.kr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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