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지만 소속팀 감독 겸임은 한시적으로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새로운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했다. 이회택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4차 기술위원회를 마친 후 조광래(56) 경남 FC 감독 선임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회택 위원장은 "빠르게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동안 애로가 굉장히 많았다"면서 "기술위원회 끝에 조광래 경남 감독을 만장일치로 중지를 모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부산-수원 그리고 경남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고 또 안양 시절에는 이청용, 기성용 등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면서 큰 활약을 선보였다"고 조 감독에 대해 설명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기술위 4차 위원회서는 특별한 변동 사항은 없었다. 이 위원장은 여러 사람의 추천을 받아 결정을 하게 됐다는 말로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광래 감독의 겸임과 관련해 "기술위원회에서는 겸임은 안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하지만 축구협회와 경남 구단이 만나서 이야기할 것이다. 10월에 있을 한일전 한 달 전까지는경남과 마무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술위에서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임기에 대해 이 위원장은 "임기는 브라질 월드컵까지 4년이다"면서 "코칭스태프 선임과 관련해서 모두 감독이 결정할 문제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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