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21일 대전 롯데전에 필승카드를 꺼낸다. 주인공은 2006년의 괴물 돌풍 재현을 선언한 좌완 류현진(한화).
12승 4패(방어율 1.67)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투수. 왼손 선동렬이라는 수식어를 통해 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이번달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한 류현진은 롯데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방어율 2.31)을 따낸 바 있다. 천하무적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또한 네 차례 완투승을 따낼 만큼 이닝이터의 위력도 가진 만큼 계투진의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고 있다. 전날 4-3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한화는 류현진을 앞세워 상승 무드를 이어갈 각오이다.

롯데는 사이드암 이재곤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12차례 등판을 통해 3승 1패(방어율 4.24)를 기록 중인 이재곤은 지난달 22일 한화전에서 8이닝 2실점(6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완벽투를 뽐낸 바 있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또한 전날 경기에서 3점을 얻는데 그친 팀타선의 화력 지원도 필수 요건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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