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다카하라 나오히로(31)의 수원 삼성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1일 "다카하라의 수원 이적이 결정됐다"면서 "수원과 협상을 마친 다카하라의 에이전트가 우라와 레즈와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다카하라는 추정 이적료 4000만 엔(약 5억 5천만 원)에 수원에 입단할 모양새다. 최근 FC 서울행이 유력했던 다카하라는 "협상이 사실이며 발표만 남았다"면서 이적 절차가 마무리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수원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강원 FC로 보낸 서동현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다카하라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것. 여전히 세부 협상이 남아있는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뜻이다.
수원의 한 관계자는 "다카하라를 영입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일본의 보도처럼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 협상도 남았다. 또한 다카하라를 영입하더라도 이적료를 지불하는 형태는 아니며 6개월 단기 임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우라와 홈페이지.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