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주연 아침극 '주홍글씨', 촬영 돌입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7.21 14: 20

MBC 새 아침드라마 '주홍글씨'(극본 김지수, 연출 이민수)가 활력 넘치는 첫 대본 연습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여의도경영센터 15층 회의실에서 시작된 대본연습에는 연출을 맡은 이민수PD를 포함한 제작진과 이승연, 김영호, 조연우, 김나운, 고윤후, 이세나 등 주/조연 연기자들이 총출동,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첫 호흡을 맞췄다.
이날 진행된 대본연습에는 배우들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대본을 숙지하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과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쉬는 시간에는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였지만, 대본 연습에 들어가서는 모두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며 배역에 최선을 다해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희'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승연은 주인공 한경서 역할을 맡았다. 한경서는 본의 아니게 친구의 애인을 뺏게 되고, 이로 인해 상상도 못했던 불행을 겪게 되는 인물로 이승연은 한경서 역할을 맡아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털털한 드라마 작가의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김영호는 한경서와 헤어진 애인 차혜란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인 장재용 역할을 맡았다. 김영호는 드라마 '도로시를 찾아라','소금인형'에서 보여줬던 선 굵은 캐릭터를 선보이며 신중하고 속 깊은 성격의 장재용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드라마 '밥줘'에서 부드러운 남성의 매력을 선보인 조연우는 방송 드라마 PD 이동주 역할은 맡았다. 이동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흥행 PD로, 작품에 모든 걸 다 걸고 열정적으로 작업하는 성공과 출세에 대해 집착하지만 어느 순간 한경서와 차혜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한경서의 아버지인 한용진 역할에는 중견배우 백일섭, 차혜란의 고모이자 매니저 역할인 차영림에는 김나운이 출연해 탄탄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밖에도 '런닝,구'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긴 고윤후, 도자기소녀로 유명한 이세나가 출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살릴 예정이다.
2시간이 넘는 대본연습을 마치고 이민수PD는 “궂은 날씨에도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 대본연습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배우들 간에 서로 호흡이 잘 맞고,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 만족스럽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뜻하지 않은 운명 때문에 주홍글씨를 안고 살아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주홍글씨'는 오는 8월 9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issu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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