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오련 아들 조성모, "다이어트 성공해 대한해협 도전하고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21 15: 44

수영선수 고 조오련의 아들 조성모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대한해협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성모는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스타킹-다이어트킹’ 시즌 2 출범 기념 기자회견 자리에서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아는 동생이 ‘다이어트킹’ 시즌 2를 시작한다기에 도전하게 됐다”는 조성모는 “살을 빼 다시 수영을 시작하고 싶었다.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운동을 그만뒀는데 이번에 살을 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성모는 아버지 조오련이 재도전에 나섰던 대한해협에 대해 “원래 올해 8월 15일 대한해협을 건너시려고 했는데, 여건이 된다면 내년에 내가 꼭 해보고 싶다”는 의미있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해 8월 아버지의 죽음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조성모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밖에도 나가지 않고 폭식과 폭음을 했더니 30kg이 순식간에 쪘다. 이후 두달동안 운동을 거의 안하고 지난 10월에 전국체전에 출전했는데 완전히 꼴등을 했다. 그렇게 수영을 그만뒀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굳은 결심 끝에 다이어트 도전에 나선 조성모는 “지금도 우울증 치료를 하고 있는데 이번 도전을 하면서 우울증도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살이 빠진다면 더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도 이렇게 성공했다는 희망을 주고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시즌 1으로 방송된 ‘스타킹-다이어트킹’은 ‘국민프로젝트 숀리의 트리플엑스 다이어트’란 이름으로 100일간 진행, 전 도전자가 성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시즌 2를 출범해 또 한번 도전에 나섰다.
bongjy@osen.co.kr
<사진>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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