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에서 북한군에게 모질게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 '솔트'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극중 이중첩자로 지목당한 CIA 최고의 요원 에블리 솔트로 분한 안젤리나 졸리가 북한에 포로로 잡혀 고문 당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북한군은 반 나체 차림의 졸리를 매질하고 고문 장치를 이용해 졸리가 자신이 스파이임을 실토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졸리에게 내뱉는 북한군의 "간나새끼"란 욕도 한국 관객이라면 쉽게 지나쳐지지 않는다. 북한군 연기자들은 어색하지 않는 한국말을 구사하며 졸리를 위협한다.
"자주통일"이란 말이 붙어 있는 북한의 건물 세트도 눈에 띈다. 이 신은 솔트가 자신을 북한군에게서 되찾으려 애쓰는 남편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느끼게 되는 장치로 이용됐다.
한편 필립 노이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솔트'는 안젤리나 솔트가 본인의 전매특허 여전사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영화로 29일 개봉한다. 28일 졸리는 영화 홍보차 한국을 첫 방문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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