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부터 8월중순까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여행 계획과 휴가 계획을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중에는 두피나 모발에 좋지 않은,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 휴가 보다는 여름철 휴가기간,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모발 이식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여름철 휴가기간이나 방학을 이용해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 모발이식 전문가로 유명한 리치피부과의 오준규원장의 자문을 구해 알아보자.
오준규박사는 여름철휴가나 방학을 이용해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여러 가지 이유중 하나로는, 직장인인 경우에는 주위 동료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휴가를 낼수 있는 기간이 여름철 휴가 기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름철 휴가기간을 이용해 수술하는 이유로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모발이식수술은 적어도 4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모발이식 수술후 주위 사람들이 수술한 것을 쉽게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이 없으려면 3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수술 하는 날로부터 수술 후 상처 관리 및 실밥 제거가 끝나는 날까지 걸리는 기간은 10일 정도이다. 이 기간 동안 수술하는 날을 포함해 병원에 3-4 번 정도 와야 하기 때문이다.
수술 부위가 수술 상처로부터 완전히 회복되는데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모발이식수술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름휴가나 방학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들어서는 20대의 남녀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탈모인구가 늘어나면서 이 기간을 이용해서 모발이식수술이 늘어났다는 것이 예전과는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 모발이식수술은 40~50대의 탈모환자들에게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수 있는 수술로 적용 되지만, 20~30대의 탈모환자들에게는 사회생활을 할수 없을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기에 탈모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보다 나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 이 기간을 이용해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모발이식 수술 방법으로는 절개법과 비절개식의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탈모가 심하지 않아서 한번의 수술로 끝날 수 있는 경우라면 결과가 더 자연스러운 절개식 수술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탈모가 심해서 한번의 수술로 끝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 방법을 혼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하면 수술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많은 개수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요즘에는 하루에 절개식과 비절개식 방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수술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은 수술 시간이 8-9 시간 정도로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하루에 두가지 수술의 장점을 모두 살리면서도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고 한다.
모발이식수술에 대한 잘못된 오해중 하나는, 흔히 여름철에 수술하게 되면 염증가능성이 높지 않냐?는 질문이라고 오준규박사는 전한다. 두피는 피부 중에서도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높고 상처의 재생력이 좋은 부위라서 수술 후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여름철이라 해서 수술 부위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며, 실제로 지난 10년간 여름에 수술한 환자들과 겨울에 수술한 환자들간에서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리치피부과의 오준규박사는 전하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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