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여드름, 더욱 빨리 치료하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7.21 17: 58

여드름은 더 이상 ‘청춘의 상징’이 아니다.
청춘을 벗어난 성인 여드름뿐만 아니라, 빨라진 2차 성징시기와 함께 여드름 발현시기가 앞 당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드름이 난 시기와 기간, 후유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직 어리기만 한 것 같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면 여드름 고민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여드름은 호르몬과 관계가 깊다. 피부에 안드로겐 호르몬이 분비되면 피지선이 커지게 되고 피지의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이 2차 성징과 함께 나타나는 이유가 이것이다.
일찍 나기 시작한 여드름은 청소년기 후반에 난 여드름보다 더 오래 간다. 한번 여드름이 나면 여드름성 피부가 되어 피지선이 커지고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여드름은 흉터를 남기는 요인이 된다.
 
여드름은 먹는 약과 레이저, 광 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소아는 먹는 약은 복용할 수 없어 바르는 약과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다.
PDT치료는 광흡수제를 피부에 바르고 1~2시간이 지난 후 특수 파장 레이저를 조사하여 여드름균을 사멸시키고 피지선의 피비 분비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이때 피지로 막혀있던 모공과 각질까지 청소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와 동시에 블랙헤드의 제거, 모공축소, 그리고 각질층의 필링에 따른 피부 결이 한결 매끄러워지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1회 치료시, 염증성 여드름의 호전율은 50~60%정도이고 3회 정도의 시술 시 거의 90% 이상의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미그린한의원 김종권원장은 “여드름은 그 자체보다 향후 여드름 흉터가 평생 남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 초기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한다
또 평소 깨끗한 세안 습관, 충분한 수면 등도 중요한 관리 방법이다. 최근 기름진 음식이나 패스트 푸드, 인스턴트 음식 섭취가 늘어난 것도 여드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식생활 관리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요즘과 같이 무더운 여름기간엔 바깥활동이 늘어나므로 이 시기에 여드름이 악화되지 않도록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땀을 흘린 후 세안을 깨끗이 해 먼지나 땀에 의해 피지 배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도 필요하다.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오기에 가장 예민한 나이. 많은 관심으로 치료를 도와준다면 아이들의 고운 피부에도, 앞으로 나아갈 길에도 상처와 흉터는 남지 않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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