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이영호, 스타리그 조지명식서 '라이벌 의식' 발동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1 20: 19

  '폭군' 이제동(20, 화승)과 '최종병기' 이영호(18, KT)최고 선수들의 라이벌 의식은 과연 남달랐다.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3번을 만난 사이인 만큼 서로를 분명하게 인정했고, 아울러 서로에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했다. 밑바탕에 깔린 강한 '라이벌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조지명식에서 공개된 선수들이 직접 밝히는 자신의 뇌 구조서 이제동과 이영호는 자신의 영역에 서로를 분명하게 드러내며 라이벌임을 입증했다.
먼저 이영호는 "(이)제동이형과 결승에서 3번이나 만났다"고 언급한 뒤 자신의 직접 그린 뇌구조서 '제동이형이 없었다면 우승 몇 번은 더했을 텐데'라며 강한 경쟁 의식을 드러냈다.

이제동 또한 뇌구조에서 이영호에 대한 영역을 따로 그릴 정도로 라이벌 의식을 내비췄다.
임요환-홍진호의 '임진록'을 뒤 이어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등극한 이제동-이영호의 '리쌍록'. 서로에게는 질 수 없다는 강한 의식의 두 선수가 이번 스타리그서는 어떤 결과를 연출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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