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해트트릭 ' 전남, 경남 꺾고 FA컵 8강 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21 20: 48

전남 드래곤즈가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어수선한 경남 FC를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0 FA컵 16강 경남 FC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동원의 활약에 7-4의 완승을 챙겼다.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 일 것으로 예상된 경남은 변함없는 미드필드 플레이를 통해 전남을 압박했다. 특유의 짧은 패스연결을 통해 상대를 압박한 경남을 상대로 전남은 슈바를 앞세서 맞불작전을 펼쳤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홈팀 경남. 전반 26분 김영우가 상대진영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경남이 1-0으로 앞섰다.
파상공세를 펼친 전남은 전반 35분과 38분에 김명중과 슈바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가졌지만 경남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퍼붓던 전남은 전반 41분 지동원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통과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남은 전반 43분 루시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터트리며 전반을 2-1로 앞선채 마쳤다.
후반서는 전남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이 상대 진영에서 혼전 중 득점을 기록하며 2-2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공격이 완벽하게 살아난 전남은 이후 인디오를 투입해 공격의 다각화를 만들었다.
전남은 후반 13분 인디오의 패스를 이어받은 슈바가 상대 수비를 제친 후 팀의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남은 후반 16분에 인디오가 상대수비를 유린한 후 다시 추가골을 기록하며 4-2로 달아났다. 또 21분에는 인디오가 헤딩으로 득점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벌렸다.
경남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1분 상대진영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단 까밀로가 전남 수비수 이승희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루시오가 가볍게 차 넣으며 5-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전남은 후반 30분 슈바 그리고 후반 41분에는 지동원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 종료직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한 경남에 7-4의 완승을 거두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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