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축구를 잘 펼칠 수 있는 젊은 선수들과 노련한 선수들을 병행해 선발하겠다".
경남 FC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0 FA컵 16강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루시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면서 무려 7골을 헌납해 4-7로 완패했다.
경기를 마친 경남 조광래 감독은 "전남이 굉장히 잘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좋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그동안 복잡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남은 경기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의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조광래 감독은 경기전 "한국축구의 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대표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광래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조 감독은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펼치는 선수들과 노련한 선수들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22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릴 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를 마친 후 바로 서울로 향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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