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이 안타를 신고했다.
김태균은 2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 안타를 쳐냈다.
4-2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이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세 번째 투수 우완 기구치 카즈마사의 초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지난 18일 세이부전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적시타를 친 후 15타석만에 기록한 안타다. 시즌 95번째 히트. 이 때 1루주자 이구치가 3루까지 진루하며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로써 4타수 1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8푼1리에서 2할8푼으로 떨어졌다.
앞선 3번의 타석에서는 삼진 2개와 볼넷 1개에 그쳤다. 1회 이구치의 선제 솔로포가 터진 뒤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좌완 선발 야기 토모야의 몸쪽 직구(135km)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3회 2사 만루에서는 풀카운트에서 기다의 바깥쪽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5회 2사 풀카운트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또 4-2로 앞선 9회 1사 1, 2루에서는 3구 삼진을 당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9회 2점을 보태며 6-2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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