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우천 중단 악재 속 시즌 3번째 완봉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7.21 21: 22

하늘도 괴물의 완벽투를 막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 '좌완 특급' 류현진이 거인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13번째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5월 25일 넥센전, 6월 1일 SK전에 이어 자신의 올 시즌 3번째 완봉승.
두 차례 우천 중단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그의 위력은 변함없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삼아 1-0으로 승리하며 지난 18일 대전 넥센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지만 한화가 5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장성호가 볼넷을 고른 뒤 정원석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전현태가 기습 번트를 성공시켜 1사 1,3루로 상승 무드를 이어갔다. 곧이어 신경현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장성호가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얻었다.
반면 롯데는 15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이재곤은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시즌 2패째. 2회 2사 1,2루와 9회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게 뼈아팠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