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는 에이스 양현종 "다승왕 보다는 팀 4강에 전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7.21 22: 21

역시 에이스였다.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23)이 팀을 5연패에서 끌어올렸다. 21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5안타 5사사구를 내줬지만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삼성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쳤다.
시즌 12승째를 자신의 어깨로 따냈다. 지난 7월3일 한화전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팀의 16연패를 끊었고 이번에도 팀의 5연패를 구출했다. 에이스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 판 승부였다.

커다란 위기는 없었지만 매회 위기는 있었다. 1회와 2회 잇따라 2사1,3루 위기가 있었지만 후속타자를 잡아냈고 상대의 도루실패로 위기를 넘겼다. 4회에서도 2사후 연속 사사구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최고구속 150km짜리 직구를 위주로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이날 133개의 투구수를 기록해 데뷔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경기후 조범현 감독도 "현종이가 자신의 역할을 잘했다"고 칭찬했다.
경기후 양현종은 "초반 완급조절이 되지 않아 고전했다. 4회부터 힘으로 밀어부친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날씨가 더워져 체력에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려고 했는데 팀이 이겨 기쁨 두배이다. 작년과 같은  12승을 올렸는데 (한화)류현진 선배가 13승을 따내는 것을 보니 다승왕 보다는 4강 진입에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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