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뛴' 지소연, 3경기 연속득점 실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22 07: 33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지소연(19, 한양여대)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지소연은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후반전 팀 공격을 이끌며 멕시코와의 8강전을 대비해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독일 빌레펠트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D조 3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2승 1패로 D조 2위에 오른 한국은 C조 1위 멕시코(1승 2무)와 오는 26일 오전 1시반 8강전을 갖게 됐다.

한국대표팀 최인철 감독은 8강행이 확정된 상황에서 맞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이번 대회 5골을 넣고 있는 지소연을 벤치에서 대기시키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미국은 전반 21분 엠버 브룩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시드니 르루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몸을 날리며 오른발슛을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5골로 자신과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르루의 골을 벤치에서 지켜본 지소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지소연은 경기 투입된지 5분 만에 자신이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13분 지소연은 수비 뒷 공간에서 전방으로 연결된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오른발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로 나설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3명을 모두 교체한 상황에서 한국은 후반 27분 수비수 임선주가 공중볼 처리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10명이 싸우는 악조건 속에 놓여 공격수가 수비쪽으로 내려가야만 했다.
최전방에 홀로 남은 지소연은 이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연속골 행진을 멈춘 지소연이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골을 넣어 팀을 4강으로 이끌수 있을지 주목된다.
balll@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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