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염보성 상대로 MSL 8강행 타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2 09: 07

기지개를 다시 켠 '혁명가' 김택용(21, SK텔레콤)이 MSL 8강 진출을 타진한다. 반년 간 빠졌던 부진의 늪을 빠져나온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택용은 22일 저녁 서울 문래동 룩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리는 빅파일 MSL 16강 1차전에서 염보성과 일전을 벌인다. 염보성은 김택용이 MBC게임 시절 한솥밥을 먹았던 동료.
최근 김택용의 분위기를 정리하면 너무나 좋다. 6강 플레이오프 CJ전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SK텔레콤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고, 최근 공식전 7연승에 테란전 4연승, 저그전 7연승, 프로토스전 3연승으로 확실히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MSL에서 2년 가까이 침체기에 빠진 프로토스를 김택용이 구할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보성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개인리그서는 데뷔 이후 한 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프로리그서 보여주고 있는 그의 능력과 과거 팀 동료시절 김택용 보다 더욱 신뢰를 받던 모습에서 불꽃튀는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
김택용으로서는 비록 염보성이 예전 팀 동료이기는 하지만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일정이 산재한 자신의 스케줄이나 사기 차원에서 뜨거운 맛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택용이 난적 염보성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일궈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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