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똥꾸' 진지희, '킬빌' 우마 서먼 변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22 09: 05

'빵꾸똥꾸'란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역배우 진지희('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가 영화제 트레일러 속에서 영화 '킬빌'의 우마서먼으로 깜짝 변신해 눈길을 끈다.
제 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CinDi)는 MBC 인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연출한 김병욱 감독이 트레일러를 만들어 관심을 모았다. 진지희는 7월말 개봉을 앞둔 가족용 대작 영화 '오션스'에서 정보석과 함께 내레이션을 맞아 또다른 재주를 선보인 바 있다.
공개된 트레일러 속에는 그와 '지붕뚫고 하이킥'을 함께 했던 두 아역배우들 진지희와 서신애가 등장한다.

트레일러는 소란스러운 주변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유 마시기에 집중하며 묵묵히 걸어가던 신애(서신애)가 어느 담벼락 앞에 붙은 해리(진지희)의 영화 포스터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추며 희망을 품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해리는 영화 포스터에서 '킬빌'의 우마서먼으로 변신, 노란 트레이닝 복을 입은 채 비장한 표정으로 한 손에는 칼을 쥐고 'GI FOR THE FILM'을 외치고 있다.
강렬한 해리의 모습을 한 없이 부러운 눈길을 바라보던 신애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우유통을 잠시 내려놓고, 버려진 이소룡의 추리닝을 집어들며 하늘 어딘가를 바라본다.
트레일러 속 신애의 모습은 단순히 영화를 꿈꾸던 사람들에게 설렘 가득했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제 4회 CinDi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 김병욱 PD는 "트레일러 작업은 새로운 경험이자, 소중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라며 "올해 CinDi 영화제를 통해 각작의 유년기에서 소중한 것 하나씩을 꺼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CinDi 영화제는 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CGV 압구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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