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이동식 야구장, 잠실에서 첫 선 보인다
OSEN 홍윤표 기자
발행 2010.07.22 10: 53

세계 최초로 이동식 야구장이 생겼다.
야구장 시공 및 운영 업체인 ㈜강진베이스볼파크(대표 우수창)가 ‘SMART 야구장’ 개념을 도입,   설치한 ‘하이서울 연식야구 전용구장’이 7월23일 잠실에서 개장될 예정이다.
규격이 좌, 우, 중앙 모두 50m정도인 ‘스마트 야구장’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2층에 있던 인라인스케이트장 공간을 활용해서 만든 것으로 8000만 원 가량의 공사비가 들었다.

강진베이스볼파크 우수창 대표는 “이  야구장은 앞으로 어린이 야구교실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특히 펜스와 보호망 등 안전 시설에 역점을 두고 공사를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7월5일부터 시작, 7월22일에 완공돼 불과 보름남짓 소요됐다.
 
강진베이스볼파크측은 “스마트 야구장의 개발은 건설비용과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국내 야구장 건설 수요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자부한다”고 그 의미를 내세웠다.
강진베이스볼파크 측은 “스마트 야구장은 기존 건설방식과 비교해 시공예산 면에서 1/4 수준이고 야구장 조성 기간이 30일 이내로 완결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라면서 “특히 조립형 이동식으로 어느 공간에도 규격에 맞게 야구장을 건립할 수 있어서 필요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학교 운동장이나 고수부지 등에 타 종목 구장을 쉽게 야구장으로 변형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수창 대표는 “강진베이스볼파크가 준공 된 후 많은 야구 관계자들로부터 야구장을 저렴한 공사비로, 쉽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수없이 받고 오랜 기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이번에 공개 발표와 더불어 첫 구장 개장식을 갖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자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한국야구는 최근 어린이팀과 사회인 야구팀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야구장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강진베이스볼파크측은 이번 스마트 야구장의 출현으로 열악한 야구 인프라 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베이스볼파크 측은 “스마트 야구장은 국내 발표 후 특허 출원중인 요소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서 국내 야구장 건립 수요에 비해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구장 설립 관계자들에게 원스톱솔루션(one-stop solution) 제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베이스볼파크 측은 7월22일,  ‘SMART 야구장’ 솔루션을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워크숍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chuam@osen.co.kr
<사진>스마트 야구장의 공사 후(위)와 공사 전(아래)의 모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