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와 4연패 탈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대전구장에서 전반기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한화는 유원상, 롯데는 김수완을 선발 예고했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한화의 뚝심이 돋보였다. 1차전서 2-3으로 뒤진 9회 정원석과 전현태의 연속 적시타로 4-3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뒤 2차전서 '괴물' 류현진의 완벽투를 앞세워 1-0 완승을 따냈다. 상승 무드를 탄 한화가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독식할지 주목된다.
선발 투수의 이름값만 놓고 본다면 한화의 우세가 예상된다. 4승 8패(방어율 4.43)를 기록 중인 유원상은 최근 5경기서 1승 3패를 당했지만 방어율이 3.38로 비교적 잘 던졌다. 특히 17일 넥센전에서 7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진의 난조 속에 승리를 놓쳤다.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승리없이 1패(방어율 5.11)에 그쳤지만 최근 들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신고선수 출신 김수완은 4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3.86의 방어율로 선전했다. 서서히 1군 무대에 적응하고 있는 만큼 데뷔 첫 승을 노려볼만하다. 무엇보다 믿었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아 아쉽다. 다소 지친 기색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4연패에 빠진 거인 군단을 구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사진>유원상-김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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