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PS 진출 4강, "광안리 우승은 우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2 12: 48

  "광안리 축제의 최후 승자가 되겠다".
양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참여한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22일 서울 사랑의 열매 빌딩 강당에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양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참여한 이날 행사는 최원제 사무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개인부문 시상과 2010 부산 e스포츠 페스티벌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다. 뒤이어 양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4강 팀들의 감독 및 대표선수가 자리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출사표를 밝히고 미디어의 질의에 답변했다.
상 복은 KT가 터졌다. 이영호는 57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다승왕과 정규시즌 MVP를 모두 거머쥐며 2관왕에 등극했고, 5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광안리 결승전 직행에 성공한 KT 이지훈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 KT가 개인상 3개를 쓸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신인왕은 CJ 장윤철이 수상하며 2년 연속 신인왕의 영광을 CJ팀에서 가져갔다.
▲ 양대 프로리그 동반 우승 노린다! 4팀 중 3팀이 포스트시즌 동반 진출
이번 시즌에는 4강에 진출한 팀 가운데 3팀이나 양대 프로리그에 동반 진출해 눈길을 모았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KT가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는 2위를, STX는 반대로 스페셜포스 1위와 신한 프로리그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과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년 2차 시즌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역시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위메이드가 창단 이후 최초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MBC게임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위메이드에 패했으나 스페셜포스 부문에서는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있다.
이렇듯 무려 3팀이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사상 최초 양대 프로리그 동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이 올해 초 있었던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2차 시즌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6개월의 기간 차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야 말로 명실상부한 양대 프로리그 동시 광안리 제패의 금자탑을 쌓을 팀이 있을 지 주목된다.
▲ KT 이영호, 3년 연속 프로리그 다승왕 차지
최종병기 이영호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정규시즌에서 57승 16패로 78.1%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프로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또,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정규시즌 MVP에도 선정되며,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쉽게 정규시즌 MVP를 놓친 이영호는 올해 프로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팀을 정규시즌 1위로 광안리에 직행시켜 명실상부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KT의 이지훈 감독이 감독상을, CJ의 장윤철은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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