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피겨퀸, 시원한 여름으로의 초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22 13: 57

'여름에 눈이 내린다?'.
'피겨퀸' 김연아(20, 고려대)가 돌아왔다. 김연아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2010 all that skate summer'를 개최한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넘긴다는 사실은 속상하지만 아이스쇼 속에서 여신의 자태는 여전하다. 오히려 먼 이국이 아닌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울 뿐이다.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는 '내일의 꿈'. 꿈이 있어 행복했던 김연아의 도전과 위대한 성취를 알리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연아의 우상이었던 '전설' 미셸 콴을 비롯해 스테판 랑비엘, 사샤 코헨 등이 아름다운 연기를 약속한다.
22일 공개된 리허설은 아이스쇼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여름에 눈이 내리는 것 같은 청량한 연기는 무더위에 지친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오프닝인 핑크의 'Get the party started'를 배경음악으로 김연아는 한 마리 나비처럼 다른 스케이터들의 곁을 오가는 화려한 연기를 펼쳤다.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미셸 콴과 듀엣 연기도 아름다운 것은 마찬가지.
깜찍한 '피겨 꿈나무' 곽민정도 김연아와 함께 훈련하면서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김연아가 특별히 준비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블릿프루프' 또한 백미라고 할 수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안겼던 갈라 프로그램 '타이스의 명상곡'도 역시 연기할 예정이기에 두 갈라 프로그램을 비교하는 즐거움도 놓치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는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5시, 25일 오후 2시, 6시 등 총 4차례에 걸쳐 열린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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