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중 감독, "내실은 충분히 다졌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2 14: 23

"오랜 시간이 걸려 올라가 포스트시즌이지만 내실은 충분히 다졌다".
김양중 위메이드 폭스 감독은 힘있는 목소리로 오는 2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과의 준플레이오프 출사표를 던졌다.
김양중 감독은 22일 서울 사랑의 열매 빌딩 강당에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와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생각한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진출했지만 덕분에 더욱 튼튼하게 내실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의 준비를 다해서 당당히 광안리 결승전에서 우승 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팀 SK텔레콤의 경계 대상을 묻자 김 감독은 "나나 우리 선수들 모두 두렵거나 꺼림칙한 선수는 없다"고 못을 박은 뒤 "다만 데이타 상으로는 김택용 선수가 우리 팀에 강했다"라고 김택용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팀에 특급 에이스 카드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에이스에 대한 열쇠는 두꺼운 선수층으로 만회할 수 있다. 즉 1승 카드로 활용할 만한 많은 선수들이 있다. 고른 선수를 많이 가지고 있는 우리가 유리하다. 그 점을 잘 파고들어 승리하겠다"라고 필승 의지를 내비췄다.
키플레이어를 묻자 김 감독은 박세정과 전태양을 손꼽았다. 박세정은 6강 플레이오프서 팀을 준플레이오행에 견인한 선수. 4, 5라운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전태양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박세정과 전태양이 제 몫을 해주리라 믿는다. 기량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두 선수가 못 당할 선수는 없다고 본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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