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주니어대표팀이 이은비와 유은희의 활약 속에 네덜란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2승을 안고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22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세계여자주니어 핸드볼선수권 대회 B조 예선 5차전서 네덜란드에 34-30 승리했다.
예선 경기 중 본선 진출국과 경기 승점만 본선까지 이어지는 경기 규정에 따라 한국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에 승리해 승점 4점을 안고 본선에 진출했다. 승리에는 승점 2, 무승부에는 승점 1점이 부여된다.

본선에 진출한 A조 3팀과 B조 3팀은 오는 24일부터 본선경기를 치르며 6팀 중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전반전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178cm의 장신 유은희가 장신 네덜란드의 수비를 뚫고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득점을 올렸고 김선화의 오른쪽 공격도 활발했다.
네덜란드는 중앙 돌파와 측면공격이 모두 살아나며 꾸준히 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 네덜란드 선수 2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득점차를 벌리지 못하며 전반 접전을 이어갔고 16-17 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았다.
전반 3골에 그쳤던 이은비가 승부처였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활약하며 한국팀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이은비는 17-18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속해서 넣으며 한국의 승기를 잡아왔다.
골키퍼 박소리는 상대의 슈팅을 여러 차례 선방해 내며 네덜란드의 거센 공격을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역전한 후 한 번도 상대에게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34-30으로 승리했다.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오는 24일 A조 3위를 다투고 있는 독일, 세르비아, 프랑스 세 팀중 한 팀과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22일 B조 5차전
한국 34(16-17 18-13)30 네덜란드
ball@osen.co.kr
<사진> 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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