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가족 영화' 풍성...당신의 선택은?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22 16: 08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8월 극장가에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영화가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가족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8월 개봉 예정인 다큐멘터리 ‘오션월드 3D’는 프랑스 대표 해양생태학자 장-미셀 쿠스토가 강력 추천한 작품인 동시에 유엔환경계획(UNEP)의 지원작이다. 그 동안 쉽게 만나 볼 수 없었던 희귀해양생물들에 대한 정보와 함께 바다의 신비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진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중촬영시간 1500시간, 전 세계 해저탐사 26회, 제작기간 7년의 전 과정을 3D 입체 영상으로 촬영해 실제 바다 속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8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내니 맥피 2: 유모와 마법소동’ 또한 가족들이 볼 만한 영화로 꼽힌다. 지난 2005년 개봉한 1편 ‘내니 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의 주인공 엠마 톰슨이 다시 한 번 마법사 내니 맥피로 분해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돌본다. 아이들 돌보랴, 농장 지키랴 할 일이 산더미인 미세스 그린 앞에 유모 내니 맥피가 등장한다. 마법사인 내니 맥피의 다섯 가지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위기의 농장을 지키기 위해 일생일대의 환상모험을 시작한다.
 
8월 중 개봉 예정인 영화 ‘스페이스 침스-자톡의 역습 3D’도 방학 시즌을 맞아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 중 하나다. 애니메이션 흥행 신화 ‘슈렉’ 시리즈 제작과 기획에 관여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존 H. 윌리엄스가 직접 연출을 담당해 영화의 질을 높였다. 여기에 존 H. 윌리엄스와 각본가 로버트 모어랜드까지 가세해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편보다 훨씬 코믹하고 스케일 큰 영상으로 돌아온 ‘스페이스 침스-자톡의 역습 3D’는 뺀질이 침팬지 햄의 코믹쇼와 천재기술자 막내 침팬지 코멧이 말고르 행성으로 떠나는 환상의 우주모험, 어리바리 우주 대마왕 자톡의 지구 정복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 담겼다.
 
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애니메이션과 교육적인 내용에 재미까지 더한 다큐멘터리, 가족과 어린이 관객을 모두 아우르는 극 영화까지 방학과 함께 시작된 8월 극장가 장르전쟁에서 관객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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