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향 감독이 8년만에 돌아온다.
이정향 감독은 1998년 심은하 주연의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장편 감독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정향 감독은 이 작품으로 각종 영화제의 신인 감독상과 각본상을 휩쓸었다. ‘미술관 옆 동물원’은 제4회 여성관객영화상 최고의 한국영화상으로도 뽑히며 평단의 호평은 물론 흥행에도 성공했다.
다음 영화는 2002년 개봉한 영화 ‘집으로’로 78세 김을분 할머니를 주연으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으며 유승호를 국민 남동생으로 등극하게 했다. 이 작품으로 이정향 감독은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도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집으로’ 이후 8년 만에 이정향 감독이 돌아온다. ‘감수성의 마술사’로 불리는 이정향 감독의 신작은 방송국의 여자 PD가 약혼자를 뺑소니 사고로 잃게 된 이후, 종교에 바탕한 ‘용서’라는 화두를 놓고 갈등하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이정향 감독 측 한 관계자는 “아직 제목도 가제이고 확정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어서 뭐라 말씀을 드릴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충무로 한 관계자는 “작품마다 대중성은 물론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하는 이정향 감독의 이번 신작에 충무로 안팎에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톱 여배우 A가 주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촬영에 돌입한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