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이대형, 4년 연속 40도루 대기록 달성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22 18: 49

항상 그의 유니폼은 흙먼지로 가득하다. 때로는 유니폼이 찢어지기도 하고, 허리에 차고 있던 벨트가 고장 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항상 훌훌 털고 활짝 웃음을 지어 보이며 기뻐한다.
 
LG 트윈스 '슈퍼소닉' 이대형(27)이 4년 연속 4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대형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상대 선발 임태훈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다.
이어 '작뱅' 이병규의 타석 때 2차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이병규가 연속해서 파울을 기록하며 아쉽게 1루로 복귀해야 했다.
그러나 이대형은 3번 박용택의 타석 때 초구에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올 시즌 4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 2차 2번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은 프로 첫해 7개의 도루를 기록한 뒤 2007년 53개, 2008년 63개, 2009년 64를 기록했다. 22일 현재 통산 도루는 281개다. 올 시즌에 300도루 돌파가 기대된다.
이대형이 달성한 4년 연속 40도루는 은퇴한 정수근에 이어 역대 2번째다.
agassi@osen.co.kr
 
<사진>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와 LG 트읜스 경기  1회초 1사 1루 박용택 타석때 1루 주자 이대형 2루 도루 성공하고 있다./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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