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승인이 나오지 않았을때보다 훨씬 낫다".
황재균(23, 내야수)이 거인 군단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2대1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22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황재균은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황재균은 "트레이드 승인이 나오지 않았을때보다 훨씬 낫다"며 "그동안 이쪽 저쪽 소속이 아니라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제 하나만 집중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황재균의 3루수 기용을 두고 "그동안 3루수로 많이 뛰었고 이적 후 첫 출장인 만큼 편하게 적응하기 위해 3루에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타선 침묵 속에 지난 15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패에 빠져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황재균이 공격적인 측면에서 힘이 돼 좋은 흐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황재균이 유격수로 뛰는 모습을 거의 못 봤기 때문에 한 번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사진>'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2일 오후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렸다. 4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와 4연패 탈출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전반기 마지막 대결으로 한화는 유원상을 롯데는 김수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1사 넥센에서 트레이드된 롯데 황재균이 내야땅볼로 아웃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