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보성,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2 20: 30

"아직 좋아하기는 일러요. 저 1차전 이기고도 떨어진 적 많잖아요".
난적 김택용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면 기뻐할수도 있지만 개인리그 생애 첫 8강 진출이 가시화됐지만 '염보성' 염보성(19, MBC게임)은 담담했다. 
염보성은 2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2010' 16강 1차전서 김택용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초반 가스 러시를 당하면서 불리하게 출발한 염보성은 빠른 캐리어로 압박해 들어오는 김택용을 상대로 놀라운 테란의 방어력을 과시하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염보성은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경기 전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 다행히 경기 부스에 들어가니깐 안정을 찾았다. 예전에 프로리그 하면서 준비했던 전략을 펼쳤는데 잘 풀렸다"면서 "택용이형이 캐리어도 잘 사용하는데 약간 성급하게 쓴 것도 갔다"며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까지 5년이 넘는 프로게이머 생활 중 개인리그 8강을 한 번도 찍은 적이 없는 염보성은 다음 말을 마지막으로 각오를 밝혔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오늘 경기는 이겨도 그만이었고, 져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왔다. 다음 주부터는 스타리그, WCG 국가대표 선발전 등 여러가지 고된 일정이 기다리고 싶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보이겠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