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기대주 김수완이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김수완은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김주찬과 카림 가르시아는 화끈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김수완의 첫 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이날 9-1 승리를 거두며 지난 15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홈런 2방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전준우의 3루 땅볼 때 가르시아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문규현이 좌전 안타를 때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곧이어 김주찬이 한화 선발 유원상의 2구째 높은 직구(140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7호 스리런을 터트렸다.

4-0으로 앞선 3회 홍성흔과 이대호가 각각 1루수 파울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뒤 가르시아가 우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쏘아 올려 5-0으로 달아났다. 가르시아는 8회 가르시아가 1사 1,2루서 한화 세 번째 투수 김재현과의 대결에서 우중간 3점 아치를 작렬하고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4점을 보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가르시아는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넥센에서 이적한 황재균은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유원상의 부진과 타선 침묵 속에 4연승에 실패했다. 유원상은 6회까지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5실점(4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졌다. 또한 득점 찬스마다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8회 강동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사진>/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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