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35)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가르시아는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23, 2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과시했다. 롯데는 선발 김수완(8이닝 1실점)의 호투와 가르시아의 홈런 2방을 앞세워 9-1로 승리, 지난 15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달 11경기를 통해 타율 1할8푼9리(37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에 그쳤던 가르시아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불방망이쇼를 예고한 뒤 3회 한화 선발 유원상의 139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5-0으로 앞선 8회 한화 세 번째 투수 김재현과의 대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3점포를 작렬했다.

가르시아는 "홈런 2방을 터트린 것도 기쁘지만 팀승리와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는데 대단히 만족한다"며 "홈런보다 팀승리에 기여하는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 않고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쳤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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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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