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올스타 휴식기 '반전 실마리' 찾는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7.23 07: 10

부진에 빠진 KIA가 올스타 휴식기에서 4강 재도약의 실마리를 찾는다.
KIA는 굴욕의 전반기를 마쳤다. 34승31패에서 KIA의 2010 시계는 멈췄다. 이후 3승22패의 수모를 당했고 어느새 6위로 밀려났고 승패차이는 16개로 불어났다. 4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4위 롯데와의 5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그렇다면 4강 가능성은 있는가? 솔직히 힘들다고 보는게 정답일 수 있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역대로 이런 승차를 극복한 경우는 여러번 있었다. 문제는 KIA가 과연 추격의 힘을 갖고 있는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마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후반 추격전에서 마운드의 힘이 없다면 밀려날 수 밖에 없다. 3승22패의 절대적인 이유는 타력 보다는 마운드에 있었다. 윤석민의 부상, 로페즈의 부진, 서재응의 부상, 불펜진의 난조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렇다면 후반기 4강의 절대적 동력은 투수력 회복이다.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선발진과 미들맨, 마무리까지 새로운 형태가 예상된다. 선발진이 보강되고 미들맨과 마무리도 바뀔 수도 있다.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타선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조범현 감독은 효율적인 타선의 업그레이드를 추구하기 위해 고심을 해왔다. 일단 팀 타선이 전반기 막판 상승기류를 보였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대개 각 구단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목표를 설정하기 마련이다. 사실상 후반기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이다. 과연 '디펜딩 챔프' KIA가 어떤 반전의 실마리를 내놓을지 궁금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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