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인셉션'이 개봉 이틀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인셉션'은 22일 전국 15만 212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0만 165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날이었던 21일에는 전국 14만 8542명의 관객을 모으며 '이끼'를 넘고 흥행 1위로 출발했다.

'메멘토', '다크나이트'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셉션'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의 문을 연 극장가에서 강우석 감독의 '이끼'와 경쟁-윈윈 구도를 갖는 할리우드 화제작.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타인의 꿈과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미래사회에서 생각을 훔치는 도둑이자 특수보안요원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연한 사고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레빗, 마리온 꼬띨라르, 킬리언 머피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인셉션'은 북미 개봉 첫주 총 604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달 북미에서 TV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혁신적인 영화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주는 데 성공했고, 개봉 전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리뷰들이 쏟아지면서 올 여름 가장 논의될 만한 영화 중 한 편으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봉 첫주 '이끼'를 넘고 흥행 정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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