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 치아도 이미지에 맞게 디자인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7.23 08: 43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 최성희 양은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기 위해 치과를 찾았다.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던 최 양은 평소 가지고 있었던 치아 콤플렉스에 치아교정을 결심한 것이다. 라미네이트는 일반 교정에 비해 시술기간이 1~2주로 짧고 간단하게 시술받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콤플렉스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소량 삭제한 후 0.5mm 두께의 세라믹 보철물을 치아 겉면에 붙이는 시술이다. 최근 많은 여자 연예인이 치과에서 라미네이트 시술받고 예뻐졌다고 밝히면서 여성들에게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라미네이트 시술이 주는 이미지 개선 효과는 가시적이다. 치열이 고르면 미소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데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줄뿐 아니라 표정도 다양해져 상대방에게 더욱 매력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특히 성형수술 같은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티 나지 않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 시술로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간단한 라미네이트 시술이라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사항이 존재한다.
라미네이트는 심미치료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만족도가 성공여부를 좌우한다. 같은 치과라도 라미네이트에 대한 경험과 전문의의 미적감각을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치아는 모양에 따라 개인의 이미지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아이러브치과 최유성 원장(사진)은 “라미네이트는 보철물 제작에 따라 치아의 모양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 치아의 모양은 이미지 변신이나 강조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고심하고 결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아이러브치과에서는 앞니디자인연구소를 직접 운영하고 전문의의 지도 아래 치아디자이너와 치아모양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라미네이트 시술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또 있다. 라미네이트 장점 중 하나는 영구적인 미백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보철물의 색을 너무 하얗게 제작하면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완전하게 새하얀 치아를 원하지만 사실 자연 치아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색. 실제로 그렇게 시술받는다면 치아가 어색해 보이기 쉽다. 일부 연예인들은 화면에 비춰지는 모습 때문에 아주 밝은 BL2~BL1 색상의 치아를 선택하지만 B1색상 정도가 일반적이다.
최유성 원장은 “라미네이트를 통해 치아와 이미지를 디자인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모양, 구강 내 건강까지 고려해야 하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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