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혜영이 김현중의 엄마 역으로 MBC 새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 합류한다.
정혜영은 극중 승조(김현중)의 엄마이자 하니(정소민)의 든든한 지원군을 담당할 황금희 역을 맡는다.
황금희는 긍정의 힘을 믿는 귀엽고 사랑스런 매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엄마의 면모를 보이는 동시에 승조와 하니를 잇게 하는 ‘장난스런 키스’의 중심인물. IQ 200의 천재 꽃미남 아들을 둔 덕에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지만, 실제로는 핑크빛 드레스의 귀여운 딸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한 채 승조와 하니의 결합을 바란다.

특히 전작인 ‘돌아온 일지매’와 ‘궁 S’에 이어 황인뢰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정혜영은 그간 작품에서 보여준 배우로서의 능력과 열정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캐스팅의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정혜영은 “실제 성격이 밝고 활달한 편인데 그간 맡은 캐릭터가 정적인 이미지의 역할이다 보니 실제의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장난스런 키스’를 처음으로 접했다. 그 속에 황금희는 누구의 엄마이기 이전에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에서 좀처럼 찾기 힘들만큼 밝고 긍정적인 인물로 매력이 배가 되었다. 지금도 귀여운 승조와 하니를 어떻게 연결 시켜줄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고 있다. 한동안 극에 빠져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돌아온 일지매’ ‘에덴의 동쪽’ 등 그간 단아하고 정적인 모습과 달리 황금희 역을 통해 선보일 정혜영의 귀엽고 엉뚱한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장난스런 키스'는 이미 일본과 대만에서는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영이 됐으며 최고의 트렌디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국내에서도 제작 전부터 숱한 가상 캐스팅이 나돌 정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김현중과 정소민, 이태성 및 실력파 주조연급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난스런 키스'는 22일부터 촬영을 시작해 MBC 수목극 '로드넘버원' 후속으로 오는 9월 1일 첫방송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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