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신-구 캐주얼 게임 大전쟁 돌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3 09: 46

'던전&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온라인 게임 종주국 한국을 대표하는 메가히트 게임이 된 뒤 횡스크롤 캐주얼 액션 게임에 대한 관심은 항상 뜨겁다. 2010년 여름방학을 맞아 신작 횡스크롤 게임과 기존 인기작들의 신규 업데이트로 캐주얼게임들끼리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신작들인 테스트를 거치면서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끌어내는 데 성공하며 기존 인기작들의 아성을 위협할 기세다.
▲ 캐주얼게임 신작 3총사

이번 여름방학 등장한 캐주얼 액션 게임들 속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엠게임 '애니멀워리어즈'. 연초부터 착실한 테스트를 해온 '애니멀워리어즈'는 공개 시작부터 많은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신작 후보로 손꼽혀 왔다.
애니멀워리어즈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가 주인공인 횡스크롤 방식의 캐주얼 온라인게임으로 병력(유닛)을 활용한 실시간 전략대전 모드(RTS: Real Time Strategy)라고 할 수 있는 ‘기지전’을 재미있게 구현하여 올 여름 시즌 기대작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베이스 캠프를 통해서 기지별로 병력(유닛)의 생산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아군 시설을 보호하는 방어벽과 탱크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의 캐주얼게임에서 경험하기 어렵던 전략적 대규모 전투도 가능하다.
엔씨소프트가 동시에 런칭하는 캐주얼 게임 2종인 '드래고니카'와 '펀치몬스터'도 엔씨소프트가 내놓는 캐주얼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드래고니카'는 다양한 액션 영상을 공개했다. 기존 액션 RPG의 지루한 지상전 중심의 점프-회피에서 탈피, 적을 공중으로 던지고 뛰어올라 공중 스킬들로 콤보 타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며 액션성을 강화했다.
'펀치몬스터' 역시 오픈베타 콘텐츠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여름시장 런칭을 위해 담금질을 시작했다. '펀치몬스터'는 지난 5월 VIP시사회부터 테스트 단계로는 이례적으로 상용화 서비스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RPG 유저들의 큰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 '캐주얼 게임 최강자' 메이플스토리, 저력 과시
대규모 업데이트로 환골탈태한 '메이플스토리'는 최고 동시접속자 26만 명을 경신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8일 게임시스템의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메이플스토리 ‘빅뱅 업데이트’가 실시된 이후 유저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업데이트가 되자마자 동시접속자수 20만 명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이어져 일주일 여 만인 17일 동시접속자수 26만 명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시그너스 기사단’을 업데이트하며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인 동시접속자수 25만 명을 넘긴 수치로,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MMORPG 중 최초로 동시접속자수 26만 명을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의 이 같은 성과는 서비스 7년을 맞이하는 게임이 여전히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이번 빅뱅 업데이트는 레벨업 속도, 스킬 밸런싱 등 오랜 기간 메이플스토리를 즐겨 온 유저들의 건의사항들이 반영된 것으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격화되고 있는 횡스크롤 캐주얼 액션 게임들의 경쟁에서 유저들의 선택은 어떤 쪽으로 쏠리게 될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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