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이정수 알 사드행 공식 발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23 09: 21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가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의 카타르행을 공식 발표했다.
가시마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정수의 알 사드 이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알 사드는 카타르 리그에서 12번이나 우승을 거둔 명문. 최근 3년간 우승을 거두지 못했기에 이정수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서게 됐다.

알 사드는 지난해 12월 교토상가에서 가시마로 이적한 이정수를 데려오기 위해 2억 엔(약 28억 원)의 이적료를 기꺼이 지불했다. 또한 이정수의 연봉으로 180만 달러(약 22억 원)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트리면서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을 높인 이정수의 몸값도 폭등한 셈이다.
이정수는 "시즌 중에 팀을 떠나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열정적인 응원을 해준 서포터들이 있었기에 잊지 못할 반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수는 22일 귀국한 뒤 준비가 끝나는 대로 카타르로 떠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가시마 앤틀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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