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떤 韓영화가 아카데미 갈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23 11: 04

올해 어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에 갈까?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위원장 조희문)가 제 83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 출품작을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접수한다.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신청대상은 '2009년 10월 1일부터 2010년 9월 30일까지 개봉했거나 개봉예정인 작품'이다. 국가별로 1편만 출품할 수 있으며 2010년 10월 1일까지 서류 및 영화 프린트 등을 아카데미영화제 측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영진위는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출품작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는다. 신청작에 대해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의 완성도, 미국 배급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을 평가해 1작품을 선정, 영진위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가능성을 보이는 영화는 이재한 감독의 '포화속으로'다. '포화속으로'는 진작에 미국 아카데미상에 도전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포화속으로'는 지난 5월 미국 스탠포드대 아태연구소가 한국전쟁 60년을 맞아 마련한 시사회에서 영화를 상영했다.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또 북미 14개 주요 도시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10월 열리는 미국 하와이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초청받는 등 아카데미상 도전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제 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됐던 '하녀' 역시 오스카 행보의 야심을 밝혔다. '하녀'의 제작사이자 해외배급을 맡은 미로비젼 측은 미국의 영화배급사 IFC필름즈와 '하녀'의 북미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리며 "내년 초 영화의 미국 전역 개봉을 추진함과 동시에 아카데미상 출품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굉장히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한국영화는 그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제 83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은 2011년 2월 27일(미국 현지시간)에 미국 캘리포니아 LA 코닥 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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