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몽골에 '초대형 게르 도서관' 설립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7.23 11: 33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단비팀이 몽골에 '초대형 게르 도서관' 설립했다.
'단비'팀은 몽골 울란바토르 수도 내 바양호쇼 빈민촌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게르 도서관' 짓기라는 초대형 미션을 받았다.
이곳 빈민촌은 지난 해 극심한 추위로 수많은 가축들과 삶의 터전을 잃은 유목민들이 다른 생계 수단을 찾기 위해 도심 쪽으로 이동하면서 형성된 곳으로 이들 역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매우 열악한 환경 탓에 아이들이 교육을 받기가 어려운 실정.

이에 '단비' 팀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실제 NGO에서 마련해준 부지에 20여 평 되는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 형태의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도서관 짓기에 착수한 '단비'팀은 남녀 할 것 없이 모든 기초공사부터 내부 인테리어를 도맡아 했으며 지붕 빗살 등 자재가 떨어져 부상을 입을 지도 모를 염려를 무릅쓰며 열과 성을 다해 일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직접 요리한 돼지갈비찜과 겉절이의 인기가 대단했다는 후문.
한편, 김사랑, 장희진, 김수로와 함께 게스트로 참여한 장혁은 이번에도 'no pain, no ger(게르)', 즉 '고통 없인 게르도 없다'를 외치며 남은 투혼을 발휘, MC 김용만에게 '코미디언 후배 같다'는 말을 들으며 진지코믹 캐릭터를 구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초대형 게르 도서관'은 오는 2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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