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男大 자유형 200m서 대회新 1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23 14: 04

박태환(21, 단국대)이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1위를 차지,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태환은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대학부 자유형 200m에 출전해 1분47초4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박태환은 지난해 로마 세계대회 참패 이후 21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열린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1초78로 레이스를 마치며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거둔 박태환은 150m까지 접전을 벌이다 마지막 자유형에서 승부를 가른 역주로 '역시 박태환'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박태환의 진짜 시험대는 23일 자유형 200m. 이 종목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서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던 종목으로 당시 1분44초85의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하지만 이는 최첨단 수영복을 입었을 때 기록한 것. 따라서 이날 기록에서는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됐다.
4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스타트는 5레인에 뒤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박태환은 50m를 25초51에 1위로 돌며 점점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유있게 레이스를 펼치던 박태환은 1분20초20으로 마지막 150m를 돌았다. 결국 박태환은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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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천=박준형 기자 soul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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